아프리카TV는 자회사 프리콩과 문현성 감독이 공동제작한 가상현실(VR) 영화 '함께 사는 세상'을 올레tv 모바일에 독점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올레tv 모바일 '호러 VR 특집관'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프리콩은 웹 기반 무비·드라마·예능 및 브랜디드 콘텐츠에 강점을 가진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다. 프리콩은 프리는 '자유롭게'라는 뜻을, 콩은 '콘텐츠라는 씨앗을 뿌리고 확장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프리콩은 이번 VR 영화 제작을 통해 아프리카TV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웹 기반 2D 영상에서 VR 영상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24일 공개된 VR영화 '함께 사는 세상'은 공포·스릴러 영화다. 현대사회 이웃 간 무관심을 소재로 집과 이웃이라는 친근한 소재가 공포가 대상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3인칭 VR 시점을 통해 주인공의 불안한 심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 연출은 프리콩과 함께 공동제작에 나선 문현성 감독이 맡았다. 문현성 감독은 영화 '코리아' '임금님의 사건 수첩' 등을 연출한 충무로 베테랑 감독이다. 이 밖에도 '범죄도시' 홍기준, '지금 만나러 갑니다' 배유람 등이 출연한다.

박현우 프리콩 대표는 “프리콩의 가장 큰 강점은 플랫폼 특성에 가장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점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프리콩 활동 영역을 계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리콩은 지난 2018년 아프리카TV가 자회사로 인수한 이후 JTBC2 '하와유.MOV' '라이프타임 스무살은 처음이라', 엠넷 '얼마까지 보고오셨어요?' 등 다양한 채널과 협업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2019년에는 SBS '농부사관학교'를 통해 '청년농업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 도전과 함께 공중파TV에도 콘텐츠를 송출하며 '킬러 콘텐츠' 제작을 위해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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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