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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손 놓는 삼성전자…'삼성 XR' 9월30일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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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XR 앱·모바일 서비스 9월 말 종료
업로드한 영상 보관하려면 내려받아야

VR 손 놓는 삼성전자…'삼성 XR' 9월30일 종료 기어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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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VR(가상현실) 사업에서 손을 뗐다. 기어VR 기술 지원 중단에 이어 VR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던 플랫폼도 오는 9월 종료한다.


19일 삼성전자는 웹과 모바일, VR 헤드셋을 통해 제공해왔던 온라인 플랫폼 '삼성 XR' 서비스를 9월30일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9월30일 이후 모든 삼성 XR 사용자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계정 정보·데이터와 업로드한 영상을 영구 삭제한다. 직접 업로드한 360도 영상을 별도로 보관하려면 서비스 종료 전까지 삼성XR 웹페이지에서 다운로드를 받거나 백업해야 한다. 6월30일부터는 삼성 VR 비디오 앱이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삭제되고 오큘러스 고, 오큘러스 리프트, 오큘러스 퀘스트 지원도 중단된다.


VR 손 놓는 삼성전자…'삼성 XR' 9월30일 종료


삼성전자의 VR 서비스 종료는 예견된 수순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오큘러스는 지난 4월부터 기어VR용 '오큘러스' 앱 지원을 중단했다. 오큘러스가 개발한 360 포토나 오큘러스 비디오 앱 다운로드가 불가능해졌고 오큘러스 브라우저 업데이트도 중단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오큘러스 SDK를 통한 기어VR 지원을 중단했고, 유니티 엔진도 1월부터 기어VR 지원을 종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11월 VR전문기업 오큘러스와 협업해 모바일 VR 헤드셋 '기어VR'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리뉴얼된 기어VR을 출시해왔으나 2019년 갤럭시S10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이후에 출시된 스마트폰부터는 기어VR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기어VR은 PC기반 VR 헤드셋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접근성 덕분에 2017년 기준 78만대 이상 판매됐고 누적 판매량은 500만대 이상을 기록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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