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플러스 추석연휴 방송
VR 도입후 여행 상품 30% 초과 매출
VR 도입후 여행 상품 30% 초과 매출
오쇼핑은 앞서 지난 7월과 8월 VR 가상 스튜디오를 적용한 여행 방송을 시험해 초과 실적을 달성했다. 7월 미국 동서부 여행 상품 판매장면에는 자유의 여신상, 골든 게이트 브릿지 등의 랜드마크들이 등장했고, 8월 베트남 나트랑 여행 방송에서도 해변, 대성당과 같은 유명 관광지들이 실감나는 영상으로 제작돼 두 상품 모두 목표를 30% 이상 초과 판매했다.
오쇼핑은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TV홈쇼핑 생방송에 3차원의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AR(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해 여행과 렌터카 상품을 판매했다. 차별화된 방송 화면 제작을 위해 올초 고가 영상장비를 들여놓는 등 일반 방송보다 2배 이상의 시간과 노력을 투입한다.
이상준 CJ ENM 오쇼핑부문 Tech&Art 사업부장은 "홈쇼핑 방송 채널의 수가 급격히 늘면서 영상의 차별화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백화점이 매장을 정기적으로 리뉴얼하는 것처럼 홈쇼핑도 새로운 방송 영상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선한 쇼핑 경험을 전달하고자 VR 방송을 시도하게 됐고 앞으로 무형 상품 중심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