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R 예비창업자·스타트업 30곳에 13억원 지원

경기도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관련 예비창업자·스타트업 30곳에 13억원을 지원한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제5회 경기 VR·AR 오디션' 참가기업을 31일까지 모집한다.

'제5회 경기 VR·AR 오디션'은 성장 가능성 높은 도내 VR·AR 관련 기업을 육성해 시장진출과 후속투자 유치까지 연계하는 사업이다. 4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수원 광교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개최된다.

도는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아이디어 기획 단계 15개팀, 상용화단계 10개팀, 킬러콘텐츠 단계 5개팀 등 30개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VR·AR 관련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등 초기기업은 오디션에 참가할 수 있다. 선발기준은 △후속 투자가치와 글로벌 진출 가능성 △기술 독창성 △인적 구성 우수성 등 사업성과 기술성, 수행능력 등이다.

심사는 경기도와 국내외 VR·AR 선도기업,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등 44개사가 참여하는 민·관 파트너십인 NRP가 맡는다. 이들은 서류심사에서 대면평가까지 직접 참여해 성장가능성 높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는 VR·AR 창조오디션 4기 30개팀은 6개월 간 NRP 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맞춤형 멘토링과 국내외 비즈미팅 참석을 지원받는다.

도는 NRP 육성 프로그램 참가 외에도 아이디어 단계 15개팀에게는 각 2000만원, 상용화 10개팀에게는 각 5000만원, 킬러콘텐츠 5개팀에게는 각 1억원 이내 개발자금을 지원한다.

오디션 참가신청은 이달 31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및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안치권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경기도 VR·AR 오디션은 경기도 VR·AR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기업을 선발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14일 오후 4시 광교경기문화창조허브 11층에서 오디션 참가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VR·AR 오디션 포스터.
VR·AR 오디션 포스터.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