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제이엠게임즈 관계사 원이멀스가 중국에 가상현실(VR)게임 '디저트 슬라이스'를 공급한다. 중국 VR 게임 시장은 판호 허가가 필요없고 수요가 높아 높은 매출이 기대되는 곳이다.
넷비오스는 중국 넷이즈와 VR게임 제작사 미국 서비오스가 합작해 설립한 합작회사다. 넷이즈가 보유한 중국 내 게임 서비스 경험과 서비오스 VR게임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 VR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설립됐다.
넷이즈는 명실상부한 중국 거대 게임사다. 지난해 매출액 11조원을 기록했다. 2016년 VR게임 '로 데이터'를 흥행시켰다. 이후 '스프린트 벡터' '크리드' 등 다양한 장르 VR게임을 출시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 넷이즈 영향력 아래 중국 시장 활로를 개척한다. 한한령이후 중국 시장이 막혔지만 VR게임은 판호허가가 아직 필요없다. 2000년대 초반 PC온라인게임처럼 중국에서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와이제이엠 관계사 원이멀스는 전세계 10개국 200여개 스테이션에 자체 개발한 VR게임 디저트 슬라이스를 포함해 '마이타운: 좀비', '마이타운:스카이폴', '마이타운:다이어트 스매시' 등 총 10종을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최대 VR게임 개발사다.
작년 9월 마카오 최대 VR테마파크 중 하나인 레전드 히어로즈 파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베이징러커VR테크놀러지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꾸준히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종균 원이멀스 대표이사는 “중국 VR시장은 전세계 국가 중 가장 가파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시장”이라며 “향후 다양한 VR게임을 공급해 고성장 중인 중국 VR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새해 신규 모바일게임 2종과 액션FPS에 탈출과 데스매치 시스템을 적용한 신규 VR게임 '이스케이프 포인트'를 스팀과 오큘러스에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