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학생들 취업 준비 지원을 위해 아산·천안·당진캠퍼스 대학일자리센터에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면접실을 구축, 이달부터 운영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AR·VR 면접실은 대학혁신사업 일환이다.
기업과 직무 특성에 따라 면접환경을 다르게 구현, 학생들에게 실제와 유사한 면접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10개 기업, 13개 직군에 3000여 가지 질문을 탑재했다.
학생과 가상면접관 간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고, 학생 답변 내용을 기반으로 목소리 크기와 시선 처리, 답변 길이, 속도 등을 데이터로 분석해준다.
대학은 효과 제고를 위해 학생이 서비스 이용 후 결과에 대한 컨설팅을 희망하면 센터 취업컨설턴트로부터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조상섭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최근 AI면접과 같은 다양한 면접시스템을 적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우리 대학은 AR·VR 모의면접시스템 및 공간을 구축했다”면서 “시간과 공간에 제약없이 반복 연습을 통해 긴장감을 극복하고 면접에 대한 기본 스킬과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